11번가 매출이 유독 안 나올 때 — «상품이 없어서»인지 «있는데 안 팔려서»인지 가르는 순서와 중복등록 함정
- 맡긴 일
- 「11번가만 매출이 떨어진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라」
- 결과
- 진단을 두 번 고쳤습니다(옵션 구조 → 상품 수 → 있는데 안 팔리는 상품). 쪼개 올린 중복 상품 20개를 정리했고, 상품명 키워드를 바꿔 «압축봉» 검색 순위가 31위에서 1위로 올랐습니다. 10월 1~12일 매출은 9월 같은 기간의 2.2배였습니다.
- 확인한 날
- 2026년 10월 18일 기준
같은 물건을 여러 오픈마켓에 올려 두면, 유독 한 곳만 매출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에겐 11번가가 그랬습니다. 9월 한 달 스마트스토어가 4,184만 원을 팔 때 11번가는 129만 원, 3.1%였습니다. 그래서 11번가를 클로드에게 통째로 맡겼고, 클로드는 이 원인을 두 번 고쳐 잡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판매처끼리 매출을 비교할 때는 «상품 계열별로» 나란히 놓고, 빈 칸이 «정말 없는 상품»인지 «있는데 0원인 상품»인지 실물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처방이 완전히 다릅니다.
11번가 매출이 작은 이유는 처음에 어떻게 진단했나요?
첫 진단은 «옵션 구조가 불편해서»였습니다. 그런데 9월 말 클로드가 판매 기록을 다시 펼쳐 보더니 순서가 틀렸다고 했습니다.
| 9월 | 스마트스토어 | 11번가 |
|---|---|---|
| 매출 | 41,848,040원 | 1,293,150원 |
| 매출이 난 상품 수 | 154개 | 15개 |
스마트스토어 매출 가운데 11번가에도 같은 물건이 깔린 건 1.9%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광고가 아니라 상품 수(카탈로그) 문제»로 다시 진단했고, 9월 30일 하루에 상품 24종을 새로 올렸습니다. 압축봉 블랙 8종과 암막커튼 단품 16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다음 날 바로 정리했나요?
다음 날 11번가의 «정기 중복등록상품 제재» 규정을 확인했더니, 색상·사이즈 같은 옵션을 따로따로 상품으로 올리면 중복으로 보고 판매금지, 반복되면 계정 정지까지 간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전날 올린 방식이 정확히 그 유형이었습니다.
게다가 블랙 압축봉은 더 황당했습니다. 기존 화이트 8종 상품 안에 이미 «색상: 블랙/화이트» 옵션이 같은 가격으로 있었습니다. 클로드가 쓰던 조회 기능이 옵션을 보여 주지 않아서 «블랙이 없다»고 잘못 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 정리 대상 | 한 일 |
|---|---|
| 블랙 압축봉 8종 | 순수 중복이라 전부 판매중지, 기존 화이트 상품은 그대로 |
| 암막커튼 단품 16종 | 1장·2장 세트·창문형의 옵션 상품 3개로 합치고, 나머지 12개 판매중지 |
| 결과 | 판매중 상품 86개 → 66개 |
이때 남긴 원칙은 하나입니다. 같은 물건의 색상·사이즈 차이는 반드시 «한 상품 + 옵션»으로 올린다. 쪼개서 올리지 않는다.
두 번째로 진단을 고친 건 왜인가요?
10월 중순, 클로드가 30일 숫자를 상품 계열별로 다시 맞춰 봤습니다. 그랬더니 11번가의 구멍은 «없는 상품»이 아니라 «있는데 0원인 상품»이었습니다.
| 계열 (30일) | 스마트스토어 | 11번가 | 11번가에 상품이 있었나 |
|---|---|---|---|
| 거실 암막커튼 + 압축봉 세트 | 약 734만 원 | 0원 | 있음 (색상·사이즈 옵션까지) |
| 금고 소형 | 119만 원 | 27만 원 | 있음 |
| 압축봉 본품 | 약 2,064만 원 | 약 93만 원 | 있음 |
거실 세트는 11번가에 이미 6색 × 사이즈 옵션으로 올라가 있었는데 한 달 동안 0원이었습니다. 클로드가 «없다»고 봤던 이유는 회사 상품 코드 연결표에 이 상품이 한 줄로만 들어가 있어서였습니다. 결국 이것도 «실물 페이지를 안 열어 봤다»는 같은 실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성장 1순위를 «신규 등록»에서 «이미 있는 세트 상품의 가격·옵션·상세·리뷰 점검»으로 바꿨습니다.
상품명은 어떻게 고쳤나요?
11번가 광고 관리 화면의 키워드 도구로 지난 30일 검색 숫자를 보니, 「압축봉」보다 「커튼봉」이 구매로 더 많이 이어졌습니다(커튼봉 클릭 152·전환 55, 압축봉 클릭 116·전환 21). 그런데 저희 상품명에는 「무타공 커튼봉」이 없었습니다.
상품명을 「쿠웅 힘센압축봉 무타공 커튼봉 ○○cm 커튼압축봉 …」 식으로 바꾸고 나서 11번가 일반 검색(광고 칸 제외) 순위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 검색어 | 바꾸기 전 | 바꾼 뒤 (10월 7~15일 측정) |
|---|---|---|
| 압축봉 | 31위 | 1~3위 |
| 커튼봉 | 34위 | 2~8위 |
| 무타공 커튼봉 | 141위 안에 없음 | 31위 → 1~2위 |
여기서도 함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같은 뜻 단어(커튼봉·커텐봉·커튼압축봉)를 상품명에 3개 이상 넣으면 11번가가 등록을 거절합니다. 그래서 동의어는 상품명 대신 광고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그 밖에 걸린 함정은 무엇이었나요?
- 즉시할인이 사라진다. 11번가 상품 정보를 프로그램으로 통째로 고치면, 판매자 화면에서 걸어 둔 기본 즉시할인 10%가 조용히 지워집니다. 그래서 순서를 «가격 확정 → 할인 설정»으로 고정하고, 매 점검 때 할인이 살아 있는지 봅니다. 실제로 10월 중순에 할인이 빠진 상품 10개를 다시 설정했습니다.
- 다른 판매처 링크가 따라온다. 스마트스토어 상세를 그대로 옮기면 맨 위에 스마트스토어 링크 카드가 글자로 노출됩니다. 다른 판매처로 유도하는 것처럼 보여 문제가 될 수 있어, 옮기기 전에 지웁니다.
- 검색 결과를 잘못 센다. 상품 페이지를 열어 본 뒤 검색하면 «최근 본 상품» 칸에 우리 상품이 1~9위처럼 보입니다. 순위는 광고 칸과 최근 본 상품을 뺀 일반 결과로만 셉니다.
11번가 운영은 어떤 리듬으로 맡기고 있나요?
저는 11번가를 클로드에게 맡기면서 «매일 생각하되 실행은 1주·1달 단위로 멀리 보고 하라»고 했습니다. 지금 리듬은 이렇습니다.
| 요일 | 클로드가 하는 일 |
|---|---|
| 월요일 | 지난주 결산, 판매 중인 상품의 키워드 조회와 검색 순위 측정 |
| 수요일 | 광고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날 (바꾼 뒤 최소 일주일 고정) |
| 목요일 | 중간 점검, 성장 할 일 목록에서 한 건 이상 실제로 실행 |
하루 숫자로 광고를 흔들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11번가는 하루 주문이 0~2건으로 들쭉날쭉해서, 하루치로 판정하면 거의 늘 틀립니다. 대신 보고에는 «끈 것·줄인 것»만이 아니라 매출을 키우려고 이번 주에 실제로 한 일을 꼭 적게 했습니다. 상품명 교체나 키워드 추가처럼 매출을 키우는 일이 광고 숫자 조정보다 효과가 컸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어땠나요?
10월 1~12일 11번가 매출은 787,650원으로, 9월 같은 기간(356,850원)의 2.2배였습니다. 아직 스마트스토어와는 거리가 멀고, 거실 세트처럼 «있는데 안 팔리는» 상품을 살리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점검표: 한 판매처만 매출이 안 나올 때
- 판매처별 매출을 «상품 계열별로» 같은 기간에 나란히 놓는다.
- 빈 칸마다 그 판매처 실물 페이지를 열어 상품·옵션이 있는지 본다(조회 기능·코드표만 믿지 않는다).
- 정말 없으면 «한 상품 + 옵션»으로 등록한다. 색상·사이즈별로 쪼개지 않는다.
- 있는데 0원이면 가격(할인 포함 노출가)·옵션·상세·리뷰부터 본다.
- 판매처 키워드 도구로 구매가 많이 나는 단어를 찾아 상품명에 넣는다(동의어는 2개까지, 나머지는 광고 키워드로).
- 상품을 고친 뒤에는 할인·노출가가 살아 있는지 확인한다.
자주 묻는 질문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그대로 복사해 올리면 안 되나요?
올릴 수는 있지만 상세의 다른 판매처 링크, 옵션 구조, 할인 설정을 그 판매처에 맞게 다시 봐야 합니다. 특히 옵션을 쪼개 올리는 건 피하세요.
클로드가 11번가 판매자 화면을 직접 다루나요?
광고 화면처럼 브라우저에서 열리는 곳은 클로드가 읽고 설정까지 합니다. 판매자 화면의 일부 버튼은 따로 창이 뜨는 방식이라, 그런 건 제가 직접 누릅니다.
상품명을 바꾸면 다른 설정이 바뀌나요?
판매자 화면에서 상품명만 바꾼 상품들은 판매 상태와 할인가가 그대로였습니다. 다만 상품 정보를 통째로 고치는 방식은 할인 같은 설정을 지울 수 있으니, 고친 뒤 실물 페이지를 꼭 확인하세요.
11번가 가격이 스마트스토어보다 비싸 보이면요?
11번가는 기본 즉시할인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판매자 화면이나 조회 기능에 나오는 가격은 할인 전 가격일 수 있습니다. 저희 압축봉도 조회 가격으로는 비싸 보였지만 실제 노출가는 그보다 10% 낮았습니다. 비교하기 전에 상품 페이지를 직접 열어 손님이 보는 가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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