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가 우리 회사에서 하는 하루
「클로드한테 일을 맡긴다」고 하면 대부분 채팅창에 질문하는 모습을 떠올리십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클로드가 알아서 깨어나 일을 하고, 결과를 보고서나 알림으로 남겨 둡니다. 이것을 «예약 작업»이라고 부릅니다.
이 페이지는 그 예약 작업을 전부 꺼내서 시간 순서로 늘어놓은 것입니다. 쿠팡·스마트스토어·11번가·G마켓·옥션·롯데ON·토스쇼핑에서 물건을 팔고, 자사몰과 정보 사이트 몇 개를 운영하는 작은 회사의 하루입니다.
- 88개정해진 주기로 도는 예약 작업
- 31개매일 도는 작업
- 3개평일에만 도는 작업
- 43개일주일에 한두 번 도는 작업
- 11개한 달·일 년에 한 번 도는 작업
이와 별도로 블로그 일을 모아 둔 «통합 스케줄» 하나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시 23분에 깨어나 그 시각에 할 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블로그 관련 예약 작업이 9개였던 것을 이 하나로 합쳤습니다. 그리고 PC에는 클로드와 따로, 판매처 매출과 광고를 모으는 윈도우 예약 작업이 38개 돌고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보면
- 새벽 2시 ~ 6시
사람이 자는 동안 어제를 정리합니다
- 02:10 어제 매출 수집이 빠짐없이 들어왔는지 검사
- 04:00 전날 클로드가 한 일을 작업일지로 정리
- 05:23 중국 소싱 사이트의 환율·자료를 새벽에 갱신
- 매월 1일 06:00 중국 수입 요건 공식 자료를 다시 훑어 바뀐 곳 확인
- 아침 6시 50분 ~ 9시
출근 전에 읽을 보고서를 만듭니다
- 06:53 아침 브리핑: 어제 매출, 오늘 챙길 일, 끊긴 연결
- 07:13 자사몰 쇼핑 가이드 글을 써서 자동 발행
- 08:00 광고 점검 보고, 콘텐츠 보고, 정보 사이트 오류 자동 수리
- 08:47 자사몰 아침 브리핑과 메타·구글·챗GPT 광고 확인
대표가 하는 일: 휴대폰으로 브리핑을 읽습니다. 손댈 것은 거의 없습니다.
- 오전 9시 ~ 11시
가장 바쁜 두 시간입니다
- 09:00 이우 현지 신문을 요약해 사이트에 올리고, 10:07에 빠졌는지 다시 확인
- 09:00 사이트들이 다 열리는지 점검, 오늘의 상품 숏폼 영상 발행
- 09:09~09:28 G마켓·옥션, 쿠팡, 네이버 광고를 «보기만» 하며 이상한 곳 찾기
- 09:26 회사 메일함 확인과 답장 초안
- 09:40 토스쇼핑 매출·광고 점검, 새 글 검색 등록 요청
- 10:00~10:20 네이버·쿠팡 광고 대시보드 다시 만들기, 스마트스토어 디스플레이 광고 확인, 롯데ON 보고
- 10:27 정보 사이트 아침 종합 보고, 10:33 영상 채널 할 일 알림
대표가 하는 일: 판매처 로그인이 풀렸다는 알림이 오면 로그인만 합니다. 나머지는 클로드가 이어서 합니다.
- 낮 11시 ~ 오후 4시
요일마다 다른 «주간 회차»를 돕니다
- 광고 입찰은 매일 바꾸지 않고, 채널마다 정해진 요일 한 번만 바꿉니다 (아래 표)
- 매시 23분 블로그 통합 스케줄: 축제·소싱·쇼핑몰 블로그 원고를 미리 써서 쌓아 둠
- 14:00 클로드 운영기 글감 목록 글, 15:00 이 사이트의 따라 하기 정리본
- 14:00·16:00 소싱 정보 숏폼(주 2회씩)
대표가 하는 일: 시간 날 때 네이버 블로그에 원고를 붙여넣고 발행합니다. 네이버는 자동으로 올릴 수 없어서 이 일만은 사람이 합니다.
- 오후 4시 ~ 6시
하루를 마감합니다
- 16:00 평일 오후 메일 마감 정리, 16:26 메일함 다시 확인
- 17:00 중국 내년 공휴일 발표가 났는지 확인(나오면 소싱 사이트 일정에 바로 반영)
- 17:40 토스쇼핑 두 번째 점검
- 저녁 7시 ~ 밤 9시
남은 일을 재촉하고 오늘 이야기를 씁니다
- 19:00·21:00 블로그 관제탑 재촉 알림(할 일이 남았을 때만)
- 20:33 영상 채널 할 일 알림
- 21:00 그날 대표와 나눈 대화 중 하나로 블로그 원고
대표가 하는 일: 알림을 보고 남은 원고를 올리거나 내일로 미룹니다.
요일마다 도는 큰 일
광고 입찰가와 예산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꾸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자주 바꾸면 무엇이 효과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채널마다 요일을 하나씩 정해 그날만 바꾸고, 나머지 날은 보기만 합니다.
| 요일 | 클로드가 하는 큰 일 |
|---|---|
| 월 | 자사몰 주간 통합 운영, 소싱 주간 회의(신상품 후보 판정), AI 검색 노출 주간 보고, 중국 공휴일·판매처 박람회 감시 |
| 화 | 토스쇼핑 광고 주간 회차, 지난주 블로그 통계 분석, 정보 사이트 품질 점검 |
| 수 | 11번가 광고 주간 회차, 영어 페이지 관리 |
| 목 | 주말 장날 숏폼, 이주의 축제 소식지 발행, 축제 날짜 이중 확인(조사자와 검증자를 따로 둠) |
| 금 | 중국어 페이지 관리, 주간 순위 숏폼, 문의 감시 |
| 토·일 | 일본어 인스타그램 예약, G마켓·옥션 주간 운영 회차, 데이터 정확성 점검 |
| 매월 1일 | 예약 작업 월간 점검, G마켓·옥션 월간 점검, 현지 촬영 목록 정리 |
그럼 대표는 하루에 무엇을 하나요?
정리해 보면 세 가지입니다.
- 로그인. 판매처 사이트는 몇 시간마다 로그인이 풀립니다. 클로드는 비밀번호를 넣지 않기 때문에 이것만은 사람이 합니다.
- 발행 버튼. 네이버 블로그처럼 자동으로 올릴 수 없는 곳은 원고를 붙여넣고 발행을 누릅니다.
- 판단. 돈이 나가거나, 지우거나, 밖으로 보내는 일은 클로드가 먼저 묻습니다. 보고서를 읽고 방향을 정해 주는 것이 제 일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많았던 건 아닙니다. 매일 하던 일 하나를 맡기고, 잘 되면 하나를 더 맡기는 식으로 늘었습니다. 반대로 성과가 없던 상품 발굴 작업 14개를 4개로 줄이는 것처럼, 정리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작업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매일 보는 것만 남긴다»가 기준입니다.
자주 받는 질문
이렇게 많이 돌리면 비싸지 않나요?
비용을 정하는 것은 작업이 도는 장소가 아니라 작업의 개수와 한 번에 시키는 일의 양입니다. 그래서 매달 목록을 정리합니다. 요금제를 고른 기준과 실제 카드 결제액은 요금제 비교 글에 숫자로 적어 두었습니다.
클로드가 광고비를 마음대로 바꾸지는 않나요?
매일 도는 광고 작업은 «보기만» 하도록 지시문에 적어 두었습니다. 바꾸는 것은 요일별 주간 회차에서만 하고, 바꾼 값과 이유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광고비가 갑자기 두 배로 뛰는 것 같은 사고일 때만 예외입니다.
PC를 꺼 두면 어떻게 되나요?
웹 검색이나 연결해 둔 앱만 쓰는 작업은 PC가 꺼져 있어도 돕니다. PC 파일이나 로그인 화면을 쓰는 작업은 그 시간에 PC와 클로드 앱이 켜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무실 PC는 절전을 꺼 두었습니다.
이렇게 만들려면 어떤 순서로 하나요?
- 매일 같은 시간에 손으로 하는 일 하나를 고릅니다. 저는 아침 매출 확인부터 시작했습니다.
- 그 일을 클로드에게 말로 시켜 보고, 결과가 맞는지 며칠 확인합니다.
- 맞으면 예약 작업으로 만듭니다. PC 파일이나 로그인해 둔 사이트를 쓰면 「이 컴퓨터 필요」를 켭니다.
- 빠지면 곤란한 작업에는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나 더 붙입니다.
- 한 달에 한 번 목록을 열어 안 보는 보고서는 끄고, 비슷한 작업은 하나로 합칩니다.
예약 작업이 어떤 날은 돌고 어떤 날은 멈춘다면 「이 컴퓨터 필요」부터 보는 점검표를 먼저 읽어 보세요.
작업 수와 시각은 2026년 10월 16일 예약 작업 목록을 기준으로 세었고, 그 뒤 새로 만든 작업 3개를 더했습니다. 작업은 수시로 늘고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