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에게 일 시키는 대표

처음 오신 분께

클로드를 아직 안 써 보셨거나, 써 봤는데 회사 일에는 어떻게 쓰는지 감이 안 오는 사장님을 위한 안내입니다.

결론부터: 말로 시키고, 결과만 확인합니다

저는 코딩을 못 합니다. 그래도 클로드에게 회사 일을 꽤 많이 맡깁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사람 직원에게 일을 설명하듯이 하고 싶은 일을 말로 적고, 클로드가 만든 결과가 맞는지 제가 확인합니다. 틀리면 어디가 틀렸는지 다시 말합니다.

처음부터 큰 자동화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손으로 하던 작은 일 하나를 맡겨 보는 데서 시작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상품 설명 문장을 고치고 거래처 메일을 번역하는 정도로 썼습니다. 그러다 «이 엑셀도 정리해 줄 수 있나», «이걸 매일 아침 해 줄 수 있나» 하고 하나씩 늘린 것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오늘 귀찮았던 일 하나를 말로 설명해 보는 게 가장 빠른 시작입니다.

우리 회사는 클로드에게 무엇을 맡기나요?

지금 실제로 돌아가고 있는 일들입니다. 생활용품을 쿠팡·스마트스토어·11번가·G마켓 같은 오픈마켓에서 파는 작은 회사 기준입니다.

매일 아침 매출 보고

여러 판매처의 전날 매출과 광고비를 모아 한 화면으로 정리합니다. 판매처마다 따로 들어가 보던 것을 아침에 보고서 하나로 봅니다. 정해진 시간에 저절로 도는 «예약 작업»으로 걸어 두었습니다.

광고비 점검

광고 성과를 상품별로 보고, 돈만 쓰고 팔리지 않는 상품을 찾습니다. 여기서 배운 것 하나는 «너무 자주 바꾸지 말 것»입니다. 저희는 입찰가를 바꾸는 건 일주일에 한 번만 하고, 중간에는 보기만 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블로그 원고

축제 정보, 중국 소싱, 생활용품 블로그 원고를 클로드가 미리 써 두면 제가 확인하고 올립니다. 원고는 한 화면(저희는 «블로그 관제탑»이라고 부릅니다)에 모아 두어서, 시간 날 때 몇 편씩 올립니다.

판매처 주문 모으기

여러 판매처의 주문을 모아 한곳에 쌓습니다. 다만 완전 무인은 아닙니다. 판매처 로그인이 풀리면 사람이 다시 로그인해야 하고, 그 뒤로는 클로드가 이어서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멈추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에는 잘된 일만이 아니라 멈춘 일과 고친 일도 그대로 적습니다. 글마다 찍힌 도장이 그 결과입니다.

첫 주에 해 볼 일 5가지

무료나 프로 요금제로도 해 볼 수 있는 일부터 골랐습니다. 아래 문장을 그대로 붙여 넣고, 우리 가게에 맞게 단어만 바꿔 보세요.

  1. 상품 설명 다듬기 — 지금 쓰는 상품 설명을 붙여 넣고 고쳐 달라고 합니다.

아래는 우리 스마트스토어 압축봉 상품 설명이야. 처음 사는 사람이 궁금해할 것(길이, 버티는 무게, 설치 방법) 순서로 다시 써 줘. 과장하는 말은 빼 줘.

  1. 거래처 메일 번역 — 중국이나 해외 거래처에 보낼 메일을 한국어로 쓰고 번역을 맡깁니다.

중국 공장에 보낼 메일이야. 샘플 색이 사진과 달라서 다시 보내 달라는 내용인데,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중국어로 써 줘. 한국어 뜻도 같이 보여 줘.

  1. 엑셀 정리 — 판매처에서 내려받은 엑셀 파일을 올리고 정리를 맡깁니다.

이건 지난달 주문 엑셀이야. 상품별로 판매 수량과 매출을 합쳐서 많이 팔린 순서로 보여 주고, 반품이 많은 상품이 있으면 따로 알려 줘.

  1. 리뷰 읽기 — 리뷰를 모아 붙여 넣고 불만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 묻습니다.

우리 암막커튼 리뷰 50개야. 불만을 내용별로 묶어서 많은 순서로 보여 주고, 상세페이지에서 미리 안내하면 줄일 수 있는 것을 골라 줘.

  1. 매주 같은 일 하나를 예약 작업으로 — 위 일 중 매주 반복되는 것을 정해진 시간에 돌게 합니다. 예약 작업은 유료 요금제에서 쓸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9시에 지난주 매출을 판매처별로 정리해서 보내 줘. 전주보다 많이 줄어든 곳이 있으면 맨 위에 적어 줘.

다섯 가지를 해 보면 «이건 맡겨도 되겠다»와 «이건 아직 내가 보는 게 낫겠다»가 갈립니다. 그 감이 생기면 그다음부터는 맡길 일이 저절로 늘어납니다.

일을 잘 맡기려면 무엇을 말해야 하나요?

  • 무엇을 보고 하는지: 어떤 파일, 어떤 화면, 어떤 기간인지
  • 무엇을 만들어 달라는지: 표인지, 글인지, 몇 줄 요약인지
  • 무엇은 하지 말라는지: 금액이 걸린 일은 묻고 하라, 과장 금지 같은 선
  • 틀렸을 때는 어디가 왜 틀렸는지 한 줄로: 「별로야」보다 「숫자가 지난달 기준이야」가 훨씬 잘 통합니다

클로드에게 맡기지 않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희 회사는 아래 일은 처음부터 사람이 하도록 선을 그어 두었습니다. 클로드도 이런 일은 스스로 멈추고 묻는 편이지만, 지시문에 적어 두면 더 확실합니다.

  • 비밀번호 입력과 로그인: 판매처나 광고센터 로그인이 풀리면 클로드가 «로그인해 달라»고 알려 주고, 로그인은 사람이 합니다.
  • 돈이 나가는 결제: 광고비 충전, 도메인 구매처럼 돈이 나가는 일은 금액을 보여 주고 확인을 받은 뒤에만 합니다.
  • 되돌릴 수 없는 삭제: 상품 삭제, 파일 삭제는 사람이 최종 확인합니다.
  • 고객에게 바로 나가는 답장: 문의 답변은 초안까지만 받고, 보내는 건 사람이 합니다.

처음 쓸 때 어디서 많이 막히나요?

제가 실제로 막혔던 곳을 적어 둡니다. 미리 알면 시간을 많이 아낍니다.

  • 결과가 그럴듯한데 틀린 경우: 숫자는 꼭 원본과 한 번 맞춰 보세요. 저는 «근거부터 확인하고 말하라»는 규칙을 메모리에 넣어 두었습니다.
  • 예약 작업이 어떤 날은 안 도는 경우: 대부분 컴퓨터 연결 문제였습니다. 점검표는 이 글에 있습니다.
  • 한 번에 너무 많이 시키는 경우: 큰일은 «먼저 계획을 보여 줘»라고 한 뒤, 계획을 확인하고 진행하게 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일이 줄어듭니다.
  • 자주 바꾸고 싶어지는 경우: 광고처럼 결과가 늦게 나오는 일은 바꾼 뒤 최소 일주일은 그대로 두고 봅니다. 매일 바꾸면 무엇이 효과였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돈은 얼마나 드나요?

가볍게 시작하시면 무료로도 충분합니다. 매일 쓰게 되면 프로, 회사 일을 본격적으로 맡기면 맥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실제로 한 달에 낸 돈과 고르는 순서는 클로드 요금제 비교에 카드 결제 기록 그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사이트 글은 어떤 순서로 읽으면 되나요?

  1. 클로드 요금제 비교 — 무료·프로·맥스·팀, 그리고 API까지: 무엇을 결제할지 먼저 정합니다.
  2. 예약 작업이 어떤 날은 멈출 때 — 「이 컴퓨터 필요」 점검표: 매일 도는 일을 걸기 전에 읽어 두면 헤매지 않습니다.
  3. 네이버 블로그 새로 열기, 클로드와 같이 하면 한 시간: 클로드와 같이 일하는 감을 잡기 좋은 예입니다.
  4. 클로드 용어 풀이: 처음 보는 말이 나오면 여기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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