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에게 일 시키는 대표

클로드로 오픈마켓 광고비 새는 곳 점검하는 법 — 숫자부터 의심하는 4단계와 함정 3가지

맡긴 일
「광고비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모르겠어. 판매처 광고 숫자를 점검해서 새는 곳을 찾아 줘」
결과
광고 성과가 3~4배 부풀려 보이던 계산, 반년 동안 비어 있던 11번가 전환 숫자, 입찰 인상 뒤 반토막 난 객단가를 찾았고, 광고 제외 기준을 정해 매주 같은 잣대로 판정합니다.
확인한 날
2026년 10월 18일 기준
고침
클로드로 오픈마켓 광고비 새는 곳 점검하는 법 — 숫자부터 의심하는 4단계와 함정 3가지

오픈마켓 광고를 돌리는 소상공인이라면 한 번쯤 «이 광고비가 제대로 쓰이고 있나»를 감으로만 판단해 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스마트스토어·쿠팡·11번가·G마켓에 같은 물건을 올리고 판매처마다 광고를 조금씩 돌리는데, 매달 광고비는 나가는데 어디서 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요즘은 이 점검을 클로드에게 맡깁니다. 해 보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것입니다. 클로드는 «광고를 더 할까 말까»보다 «지금 보고 있는 숫자가 맞나»를 먼저 잡아 줍니다. 이 글은 그 점검을 다른 분이 따라 할 수 있게 순서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클로드에게 광고 숫자를 넘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요?

광고센터에서 리포트를 내려받아 대화창에 올리는 것입니다. 클로드 공식 도움말 기준으로 CSV 파일은 바로 올릴 수 있고, 엑셀(XLSX)은 설정에서 «코드 실행과 파일 만들기»를 켜야 읽을 수 있습니다. 파일 하나에 500MB까지, 한 대화에 20개까지 올릴 수 있다고 안내돼 있어서 광고 리포트 몇 주 치는 충분히 들어갑니다.

처음이라면 준비물은 두 개면 됩니다.

준비할 파일어디서 받나기간
광고 리포트판매처 광고센터의 상품별 리포트최근 2주
판매 리포트판매자센터의 상품별 판매 내역같은 2주

그리고 이렇게 시키면 됩니다.

11번가 광고 리포트와 판매 리포트(최근 2주)를 올릴게. 상품마다 광고비·클릭·7일 매출을 한 표로 묶고, 광고비는 쓰는데 매출이 0원인 상품을 위로 올려 줘.

저희 회사는 한 단계 더 나가서, 판매처마다 광고비와 매출을 매일 자동으로 모아 두고 클로드가 그걸 읽게 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파일 두 개 올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광고비 대비 매출」을 광고 성과로 봐도 되나요?

안 됩니다. 제일 흔하고 제일 위험한 함정이었습니다.

상품 매출 ÷ 광고비 597%와 광고 화면의 진짜 수익률 165% 비교
상품 매출 ÷ 광고비 597%와 광고 화면의 진짜 수익률 165% 비교

11번가 광고에서 전환 숫자를 바로 볼 수 없던 주가 있어서, 「그 상품 매출 ÷ 그 상품 광고비」로 대신 계산했더니 597%가 나왔습니다. 숫자만 보면 광고비를 두 배로 늘려도 될 것 같았죠. 그런데 같은 시기 11번가 광고 화면에 나온 진짜 광고 수익률(광고로 들어온 주문만 센 것)은 165%였습니다.

차이가 난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품 매출에는 광고를 보지 않고 검색해서 산 손님(자연 주문)까지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신 계산한 숫자가 3~4배 부풀려진 겁니다.

두 숫자의 쓰임새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숫자무엇을 셌나쓸 수 있는 곳
상품 매출 ÷ 광고비광고 + 자연 주문 전부「광고비는 나가는데 매출 0원」 상품 솎기에만
광고 화면의 광고 수익률광고로 들어온 주문만예산을 늘리고 줄이는 판단

매출이 0원이면 광고로 팔린 것도 0이니까, 첫 번째 숫자는 «0원 상품 찾기»에서만큼은 틀릴 일이 없습니다. 그 밖의 판단에는 쓰지 않는 것이 저희 규칙입니다.

보고 있는 숫자가 처음부터 비어 있었다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고장 난 날을 찾아 줘」 대신 「이 칸이 0이 아닌 적이 있었는지 월별로 세어 줘」라고 물으세요. 이 질문 하나로 엉뚱한 고장 찾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중순에 「11번가 광고 전환이 10월 들어 0으로 나온다」는 보고를 받고, 클로드에게 고장 난 날짜를 찾게 했습니다. 월별로 세어 본 결과는 이랬습니다.

2026년 4월부터 지금까지, 11번가 광고 기록에 전환 숫자가 0이 아닌 줄이 단 한 건도 없습니다.

10월에 깨진 게 아니라, 수집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전환 숫자를 가져오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함께 비어 있던 것도 나왔습니다.

  • 직접 만든 캠페인 하나의 광고비가 통째로 빠져 있었습니다(AI 캠페인 것만 들어옴).
  • 10월 10일 하루치 기록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본 11번가 광고비는 실제보다 작게 보였던 겁니다. 반대로 걱정했던 매출 쪽은 멀쩡했습니다. 7일 합계 783,250원이 상품별 합계와 원 단위까지 맞았고, 매출이 빈 날은 실제로 주문이 없던 날이었습니다. 클로드가 «의심되는 것»과 «확인된 것»을 나눠 준 덕분에 멀쩡한 곳을 고치지 않았습니다.

숫자를 의심할 때 쓰기 좋은 질문을 모아 두면 이렇습니다.

  • 이 칸이 0이 아닌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 월별로 세어 줘.
  • 하루치 기록이 통째로 빠진 날이 있는지 날짜별로 확인해 줘.
  • 캠페인별 광고비 합계가 광고센터 화면의 총액과 맞는지 비교해 줘.
  • 7일 매출 합계와 상품별 매출의 합이 같은지 원 단위로 맞춰 줘.

입찰을 올렸는데 왜 매출은 줄어들 수 있나요?

같은 광고 그룹 안에서 상품끼리 노출을 빼앗아 오기 때문입니다. G마켓에서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압축봉 광고 그룹에서 사이즈 3개의 입찰가를 100원씩 올렸더니 이렇게 됐습니다.

항목올리기 전올린 뒤
올린 3개의 광고비31,196원65,494원
그중 한 사이즈 판매3개1개 (광고비는 236% 증가)
안 올린 비싼 사이즈 판매4개 / 4개1개 / 2개
전체 주문 수21건28건
주문 한 건당 금액57,324원25,075원

클로드가 짚은 원인은 같은 그룹에 사이즈만 다른 상품 15개가 같은 검색어(커튼봉·압축봉)로 붙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상품 입찰을 올리면 같은 그룹의 다른 상품 노출을 가져옵니다. 싼 사이즈로 노출이 몰리니 주문 수는 늘었는데 주문 한 건당 금액이 반토막 났습니다.

하나 더 있었습니다. 같은 상품군에서 한 개 값이 가장 비싼 «암막커튼 + 압축봉 세트»는 일주일에 323,300원어치가 팔리던 상품인데 한 번도 광고를 걸어 둔 적이 없었고, 그 세트가 11일째 0원이었습니다. 광고비는 안 팔리는 상품에 쓰이고 잘 팔리던 상품은 광고 밖에 있었던 겁니다.

화면만 보면 「입찰을 올렸더니 노출이 늘었네」로 끝났을 일입니다. 상품별 노출과 판매를 전주와 나란히 놓고 보게 시키면 이런 게 보입니다.

입찰을 바꾼 상품과 안 바꾼 상품을 나눠서, 상품별 노출·클릭·판매·주문당 금액을 전주와 나란히 표로 만들어 줘.

어떤 상품을 광고에서 뺄지 기준은 어떻게 정하나요?

기준을 먼저 정하고, 클로드는 그 기준대로 판정만 하게 하세요. 기준이 없으면 클로드도 그때그때 다른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광고에서 뺄 상품 판정 기준과 10월 14일 11번가 판정 결과
광고에서 뺄 상품 판정 기준과 10월 14일 11번가 판정 결과

저희가 쓰는 기준은 세 줄입니다.

  1. 빼기: 클릭이 20번 넘게 쌓였는데 최근 7일 주문이 0건이면 광고에서 뺍니다.
  2. 보류: 매출은 0원이지만 클릭이 20번이 안 되면 두고, 1주일 뒤 다시 봅니다.
  3. 한 번 바꾸면 7일은 그대로: 예산이나 입찰을 바꾼 뒤 7일 안에는 다시 손대지 않습니다. 숫자가 자리 잡기 전에 또 바꾸면 무엇 때문에 좋아지고 나빠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10월 14일 11번가 판정을 예로 들면, 광고 중인 상품 11개 중 빼기 0개, 보류 2개(클릭 8번·6번, 매출 0원), 클릭이 1번뿐이라 판단을 미룬 상품 1개, 나머지 8개는 유지였습니다. 그 주 광고비는 112,826원, 매출은 783,250원으로 광고비가 매출의 14.4%였고, 전주 27.0%보다 나아졌습니다.

매주 자동으로 점검하게 할 수 있나요?

있습니다. 클로드의 «예약 작업»을 쓰면 됩니다. 공식 도움말 기준으로 예약 작업은 유료 요금제(Pro·Max·Team·Enterprise)에서 쓸 수 있고, 매시간·매일·매주·평일처럼 주기를 고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원격에서 돌기 때문에 컴퓨터가 잠들어 있어도 돌아갑니다.

다만 내 컴퓨터의 파일이나 프로그램, 로그인해 둔 광고센터 화면을 써야 하는 작업은 내 컴퓨터에서만 돕니다. 저희 11번가 주간 점검이 한 번은 컴퓨터와 연결이 안 된 채 돌았는데, 광고 화면을 열 수 없으니 클로드가 모아 둔 숫자만 보고 「근거가 부족하니 이번 주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로 끝냈습니다. 저는 이게 맞는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근거 없이 광고를 만지는 게 제일 나쁘니까요. 연결 점검 방법은 예약 작업 점검표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예약 작업 지시문에는 판정 기준과 «바꾸지 않을 조건»을 같이 적어 두세요.

매주 화요일, 지난 7일 광고 리포트로 상품별 판정을 해 줘. 기준은 빼기(클릭 20번 넘게 + 주문 0건), 보류(매출 0원 + 클릭 20번 미만). 지난 7일 안에 바꾼 상품은 판정만 하고 손대지 마. 광고 화면을 열 수 없으면 아무것도 바꾸지 말고 그 사실만 보고해.

처음 해 보시는 분은 어떤 순서로 하면 되나요?

  1. 리포트 두 개만 올려 보세요. 광고 리포트와 판매 리포트, 최근 2주 치.
  2. 「광고비는 쓰는데 매출 0원인 상품」부터 물어보세요. 가장 틀리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3. 숫자부터 의심하세요. 「이 칸이 0이 아닌 적이 있었는지 월별로 세어 줘」로 비어 있는 칸을 성과로 착각하는 일을 막습니다.
  4. 기준을 먼저 정하세요. 빼기·보류 기준과 바꾼 뒤 기다리는 기간이 있어야 매주 같은 잣대로 판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광고센터 화면을 클로드가 직접 고칠 수도 있나요?

컴퓨터와 연결해 두면 화면을 열어 보고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에는 «판정과 보고까지만» 맡기시길 권합니다. 기준이 몸에 붙은 뒤에 실행까지 맡겨도 늦지 않습니다.

광고비를 줄이는 게 목표인가요?

아닙니다. 새는 곳을 막는 게 목표입니다. G마켓 사례처럼 잘 팔리는 상품이 광고 밖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뺄 상품」과 함께 「광고를 걸어야 하는데 빠진 상품」도 같이 물어보세요.

판매처가 여러 곳이면 한꺼번에 봐도 되나요?

처음에는 한 곳씩 보세요. 판매처마다 리포트 칸 이름과 숫자를 세는 방식이 다릅니다. 한 곳에서 기준이 자리 잡은 뒤에 넓히는 게 덜 헷갈립니다.

광고는 «얼마나 더 쓸까»보다 «지금 새는 데가 어디인가»를 먼저 보는 게 작은 가게에 맞는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광고비·판매 숫자는 2026년 10월 5일(G마켓)과 10월 14일(11번가) 주간 점검 기록에서 옮겼고, 계정과 상품 번호는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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