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이 구글에 안 뜰 때 먼저 볼 것 — 색인 41건이 222건이 된 주소 정리 하나, 그리고 챗GPT가 최대 유입원이었던 발견
- 맡긴 일
- 「자사몰이 구글에 왜 이렇게 안 나와? 원인 찾고, 사람들이 어디서 들어오는지도 숫자로 보여 줘」
- 결과
- www 주소를 기본 주소로 넘기는 설정 하나로 2주 만에 색인 41건 → 222건. 28일 유입을 재 보니 챗GPT 등 AI 비서에서 온 방문이 113회로 구글 검색(76회)보다 많았습니다.
- 확인한 날
- 2026년 10월 18일 기준
자사몰을 열어 놓고 한참 지났는데 구글에서 우리 상품이 거의 안 보였습니다. 서치콘솔을 열어 보니 구글이 색인한 페이지가 41건뿐이었고, 202건은 「색인 안 됨」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글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원인은 훨씬 앞에 있었습니다.
구글이 안 잡아 주면 무엇부터 의심해야 하나요?
클로드는 이 순서로 보자고 했습니다. ① 구글이 들어올 수 있나 → ② 구글이 주소를 아나 → ③ 넣을 만한 내용인가 → ④ 순위가 나오나. ②에서 막혀 있는데 ③(글 늘리기)을 고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 단계 | 확인할 것 | 어디서 보나 |
|---|---|---|
| 기술 | 검색 차단 설정, 중복 주소, 대표 주소(canonical) | 사이트 코드, 서치콘솔 URL 검사 |
| 발견 | 사이트맵을 마지막으로 읽은 날, 발견된 페이지 수 | 서치콘솔 → Sitemaps |
| 품질 | 페이지마다 그 페이지만의 내용이 충분한가 | 글자 수, 중복 제목 |
| 외부 | 도메인 나이, 다른 사이트의 링크 | 시간이 필요 |
우리 자사몰은 어디서 막혔나요?
주소가 둘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같은 페이지가 www.가 붙은 주소와 안 붙은 주소 두 가지로 열렸는데, 구글은 이걸 서로 다른 두 페이지로 봅니다. 그러면 힘이 반으로 나뉘고, 어느 쪽을 색인할지 망설이다가 둘 다 뒤로 미룹니다.
고친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www 주소로 들어오면 기본 주소로 넘기는 설정(영구 이동, 301)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2주쯤 뒤 사이트맵에 있는 주소를 전부 다시 검사해 보니 색인이 41건에서 222건으로 늘어 있었습니다. 전에 «구글이 모르는 주소»로 나오던 가이드 글도 색인됐습니다.
한동안 www 주소가 「색인됨」으로 남아 있어도 고장이 아닙니다. 넘기는 설정은 제대로 돌고 있고, 구글이 옛 기록을 정리하는 데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뿐입니다.
그 뒤에 또 발견된 것은 무엇인가요?
다시 점검하니 두 가지가 더 나왔습니다.
- 사이트맵이 없는 주소를 내고 있었습니다. 지운 카테고리와 지운 글 주소 2건이 사이트맵에 남아 「찾을 수 없음」이 나왔습니다.
- 사이트맵이 6개나 등록돼 있었습니다. 새 사이트맵과 예전 사이트맵이 섞여 있었고, 예전 것은 한 달 넘게 안 읽히고 있었습니다.
남은 미색인 66건 중 62건은 상품 페이지였는데, 사유가 「발견됨 – 색인 안 됨」이었습니다. 이건 글이 아니라 상품까지 가는 내부 링크가 약하다는 뜻이라서, 카테고리에서 상품으로 가는 길부터 손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은 실제로 어디서 들어왔나요?
색인을 고친 뒤 클로드에게 28일 치 방문을 경로별로 나눠 보게 했습니다. 결과가 예상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 들어온 곳 | 방문 | 머문 시간 | 비고 |
|---|---|---|---|
| 주소 직접 입력 등 | 115 | 84초 | 제 방문이 섞여 있어 성과로 안 봄 |
| AI 비서(챗GPT 등) | 113 | 100초 | 113회 중 111회가 챗GPT |
| 구글 검색 | 76 | 282초 |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둘러봄 |
광고비를 한 푼도 안 쓴 챗GPT가 가장 큰 유입원이었습니다. 들어온 페이지가 첫 화면만이 아니라 상품·가이드 20여 곳에 퍼져 있어서, 사람이 챗GPT 답변 속 링크를 눌러 들어온 것으로 봤습니다. 휴대폰이 대부분이었고요.
반대로 구글에서 온 사람은 수는 적어도 제일 진지했습니다. 평균 4분 넘게 머물고 페이지를 두 개 넘게 봤습니다.
구글 노출은 늘었는데 왜 클릭이 적었나요?
28일 노출이 204회에서 1,481회로 7배 넘게 늘었는데, 클릭은 31회로 클릭률이 2% 정도였습니다. 평균 순위는 7위로 나쁘지 않았고요. 이유를 보니 많이 노출된 검색어가 「65cm 인치」, 「55cm 인치」 같은 단위 바꾸기 질문이었습니다. 사이즈 안내 페이지가 걸린 건데, 이분들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목을 고쳐서 클릭률을 올리자»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분모가 살 사람이 아닌 검색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먼저 하기로 했나요?
- AI 검색 노출(AEO)을 더 민다. 챗GPT가 이미 최대 유입원이니 가치가 증명된 셈입니다.
- 구글은 «살 사람» 검색어를 노린다. 가이드 글에서 상품으로 가는 링크를 늘립니다.
- 색인 안 된 상품 62건의 발견 경로를 연다. 카테고리 정리와 내부 링크.
하루 방문이 10~15명 수준이라 하루하루 오르내림으로 판단하지 말고, 최소 7일, 되도록 28일 묶음으로 보자는 것도 같이 정했습니다.
점검표: 자사몰이 구글에 안 뜰 때
- www 주소와 기본 주소가 둘 다 열리지 않는지 본다. 하나로 넘기는 설정을 넣는다.
- 서치콘솔 Sitemaps에서 «마지막으로 읽은 날짜»를 본다. 몇 주 전이면 새 페이지를 구글이 모른다.
- 사이트맵에 지운 주소가 남아 있지 않은지, 사이트맵이 여러 개 겹쳐 있지 않은지 본다.
- 색인 안 된 사유를 읽는다. «발견됨»이면 내부 링크, «크롤링됨»이면 내용 품질.
- 유입은 경로별로 나눠 본다. 내 방문이 섞인 «직접 입력»은 성과로 세지 않는다.
- 챗GPT 같은 AI 비서 유입이 따로 잡히는지 꼭 확인한다. 생각보다 클 수 있다.
클로드에게 어떻게 시키면 되나요?
자사몰이 구글에 안 나와. 글을 늘리기 전에 기술 문제부터 순서대로 확인하고, 서치콘솔에서 내가 봐야 할 화면을 콕 집어 알려 줘. 방문은 경로별로 28일 치를 표로 보여 줘.
서치콘솔과 방문 통계는 클로드가 연결된 도구로 읽어 왔고, 코드 수정과 배포도 클로드가 했습니다. 저는 결과 표를 보고 «챗GPT 쪽을 더 밀자»는 방향만 정했습니다.
왜 주소 하나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드나요?
구글 입장에서 www.가게.com/상품과 가게.com/상품은 다른 주소입니다. 같은 내용이 두 주소에 있으면 구글은 «베낀 페이지가 있다»고 보고 한쪽을 고르느라 시간을 씁니다. 신생 사이트는 구글이 하루에 읽어 주는 양(크롤링 예산)이 적은데, 그 적은 양을 똑같은 페이지 두 벌을 읽는 데 써 버리는 셈입니다.
주소를 하나로 모으면 구글이 읽는 양이 그대로 새 페이지로 갑니다. 그래서 글을 한 줄도 늘리지 않았는데 색인이 다섯 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실제 주문으로는 이어졌나요?
28일 동안 방문 314회에 실제 손님 주문이 3건이었습니다. 테스트 주문과 결제 확인용 소액 주문은 뺀 숫자입니다. 비율로 치면 1% 정도라 초기 자사몰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오는 사람이 안 산다»가 아니라 오는 사람 자체가 적다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상세페이지 고치기가 아니라 유입 늘리기라는 뜻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글을 더 많이 쓰면 색인이 늘지 않나요?
발견이 막혀 있을 때는 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얇은 페이지가 늘어나면 사이트 전체 평가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서치콘솔에서 색인 안 된 사유가 «발견됨»인지 «크롤링됨»인지부터 보세요. 앞의 것은 주소와 링크 문제, 뒤의 것이 내용 문제입니다.
챗GPT에서 온 방문은 어떻게 따로 보나요?
방문 통계(GA4)의 유입 경로에서 «AI 비서» 묶음이 따로 잡힙니다. 그 안을 출처별로 펼치면 chatgpt.com, gemini 같은 이름이 나옵니다. 저희는 113회 중 111회가 챗GPT였고 전부 한국에서 들어왔습니다. 봇인지 사람인지 헷갈리면, 들어온 페이지가 여러 곳에 퍼져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사람이 답변 속 링크를 누르면 첫 화면이 아니라 그 질문에 맞는 페이지로 들어옵니다.
네이버 검색은 포기한 건가요?
포기한 게 아니라 역할을 나눴습니다. 새 도메인은 네이버 웹사이트 검색에서 자리 잡기가 어렵고, 네이버에서 오는 손님은 스마트스토어가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파는 곳», 네이버는 «알려지는 곳»으로 봤습니다. 다만 네이버 검색 로봇을 일부러 막지는 않았습니다. 막아서 얻는 게 없고 되돌리는 데만 몇 달이 걸립니다.
서치콘솔 숫자는 얼마나 자주 봐야 하나요?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저희처럼 하루 방문이 열몇 명인 사이트는 하루하루 숫자가 크게 출렁여서, 매일 보면 괜히 불안해지고 잘못 고치게 됩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색인 수, 사이트맵을 마지막으로 읽은 날짜, 28일 노출과 클릭 세 가지만 적어 두고 4주 흐름으로 판단하세요. 클로드에게 «매주 월요일에 이 세 숫자를 표로 남겨 줘»라고 예약 작업으로 걸어 두면 손이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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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에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