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처 여섯 곳 매출을 한 화면에 — 클로드로 매출 대시보드를 만들고 하루 세 번 자동으로 새로 고치는 법
- 맡긴 일
- 「모든 오픈마켓 매출을 한눈에 보는 대시보드 만들어 줘. 자료가 확정되는 오후에 자동으로 새로 고쳐 주고」
- 결과
- 판매처 7개 탭, 1일부터 360일까지 기간 전환, 공헌이익 화면까지 갖춘 대시보드를 만들어 매일 11시 20분·14시 10분·17시 10분에 자동으로 다시 만듭니다.
- 확인한 날
- 2026년 10월 18일 기준
판매처가 여러 곳이면 매출을 보는 일 자체가 일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열고, 쿠팡 윙 열고, G마켓 열고… 다 보고 나면 계산기를 두드려야 합니다. 저는 이걸 클로드에게 맡겨 한 화면으로 모았습니다. 이 글은 그 대시보드를 만든 순서와, 만들면서 틀렸던 곳을 정리한 것입니다.
매출 대시보드에는 무엇을 넣어야 하나요?
처음부터 화려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제가 궁금한 것»부터 적었습니다.
| 궁금한 것 | 화면에 넣은 것 |
|---|---|
| 이번 달은 얼마나 팔릴까 | 이번 달 예상 매출 |
| 어제·지난주보다 늘었나 | 기간별 비교(1·7·14·30·60·90·180·360일) |
| 어느 판매처가 잘 팔리나 | 판매처별 표와 탭(전체·스마트스토어·쿠팡·G마켓·11번가·옥션·오늘의집) |
| 광고비는 제값을 하나 | 일별 매출 막대 위에 광고비 선 |
| 실제로 남는 돈은 얼마인가 | 공헌이익 화면 |
클로드에게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판매처별 매출을 한 화면에 모아 줘. 판매처 탭으로 나눠 볼 수 있게, 기간은 하루부터 1년까지 바꿔 볼 수 있게. 매일 아침에 내가 보는 순서대로 위에서부터 배치해 줘.
왜 «확정된 숫자만» 따로 보나요?
판매처마다 매출 자료가 확정되는 시간이 다릅니다. 주문은 들어왔는데 환불이 아직 반영 안 된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화면에 «확정 자료만 ↔ 전체» 토글을 넣었습니다.
- 확정 자료만: 판매처가 환불까지 반영해 준 날만. 판단할 때 씁니다.
- 잠정 포함: 어제까지 들어온 것 전부. 흐름을 빨리 볼 때 씁니다.
처음엔 확정만 보여 줬는데, 한 판매처가 늦으면 잘 들어온 다른 판매처의 최근 매출까지 통째로 안 보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판매처가 며칠 늦는지»를 화면 맨 위에 문장으로 알려 주고, 잠정 포함을 누르면 어제까지 보이게 바꿨습니다.
또 하나 정한 원칙이 있습니다. 모르는 숫자는 0이 아니라 «—»로 둔다. 11번가는 광고 전환매출을 주는 통로 자체가 없어서 광고 수익률을 계산할 수 없습니다. 이걸 0%로 보여 주면 «광고가 엉망»으로 읽히니, 모른다고 표시합니다.
공헌이익은 무엇이고 왜 맨 위에 두나요?
매출이 많아도 남는 게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저는 공헌이익 = 순매출 − 상품 원가 − 판매 수수료 − 광고비라고 정해 두고, 이 화면을 매출보다 위에 놓았습니다. 인건비나 임차료 같은 고정비는 아직 안 뺀 숫자라서 영업이익과는 다릅니다.
화면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 이번 달 공헌이익과 «이 속도면 이번 달 예상»
- 최근 30일 공헌이익
- «100원 팔면 남는 돈 ○원» — 비율보다 이게 훨씬 직관적이었습니다
- 순매출에서 원가·수수료·광고비가 깎여 공헌이익이 남는 계단 그림
만들 때 실측한 30일(7월 7일~8월 5일)은 순매출 약 6,973만 원, 공헌이익 약 1,752만 원(25.1%)이었습니다. 숫자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계산한 것과 한 원도 안 틀리고 맞는지 대조했습니다.
하루에 몇 번 새로 고치면 되나요?
저는 11시 20분, 14시 10분, 17시 10분 세 번입니다. 처음엔 오후 두 번만 했는데, 오전에 열면 늘 어제 저녁 화면이라 아침 회차를 넣었습니다.
순서도 중요했습니다. 판매처 자료를 받는 작업이 먼저 끝나야 대시보드가 최신이 됩니다.
- 9시 45분~10시 15분: 판매처 판매 리포트 받기
- 10시 45분: G마켓·옥션 자료 다시 받기
- 11시: 받은 자료를 매출 기록으로 옮기기
- 11시 20분: 대시보드 만들기
G마켓이 늘 하루 늦던 이유도 이 순서에서 나왔습니다. 10시 15분에 받으러 가면 G마켓 화면에 전날 것이 아직 안 올라와 있었습니다. 10시 45분에 한 번 더 받게 하니 해결됐습니다.
그리고 화면 맨 위에 «○시간 전에 만든 화면» 표시를 넣었습니다. 파일로 보는 화면이라 열어 본 시간과 만든 시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6시간이 넘으면 노란색, 18시간이 넘으면 빨간색으로 바뀝니다.
숫자가 이상하게 나왔던 적은 없나요?
있었습니다. 세 번 크게 틀렸고, 그때마다 «숫자를 다른 방법으로 한 번 더 맞춰 보라»고 시켜서 찾았습니다.
| 증상 | 원인 | 고친 방법 |
|---|---|---|
| 매출이 실제의 두 배 | 자료를 나눠 받아 더하다 겹쳐 셈 | 합계를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한 번에 계산 |
| 스마트스토어 30일 매출이 5,400만 원 → 13.8억 원 | 원가를 붙일 때 상품만 맞추고 옵션을 안 맞춤 | 상품 번호와 옵션을 둘 다 맞춰서 연결 |
| 기준일이 6일째 멈춤 | 쿠팡 두 번째 가게 자료가 아직 확정이 안 돼 그날 전체를 «미확정»으로 묶음 | 가게별로 따로 판정 |
세 번 다 화면은 멀쩡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대시보드를 만들 때는 «화면 숫자와 원래 자료를 대조하는 검사」를 꼭 같이 만들어 두라고 권합니다.
대시보드에 나온 30일 합계를 원래 자료에서 따로 계산해서 맞춰 봐. 한 원이라도 다르면 어디서 갈리는지 찾아 줘.
매출 말고 방문자도 한 화면에 볼 수 있나요?
네. 같은 방식으로 웹사이트 방문자 대시보드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자사몰, 이우허브, 축제 정보 사이트 등 여러 사이트의 구글 애널리틱스 자료를 매일 아침 7시 20분에 모아 한 화면에 보여 줍니다. 화면은 종합, 유입, 페이지별, 수익 네 칸입니다.
여기서 재밌던 건 챗GPT 같은 AI에서 들어온 방문자를 따로 세게 한 것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기본 분류에는 AI 유입 칸이 없어서, 들어온 곳 주소를 보고 직접 나누게 했습니다. 덕분에 자사몰에 사람을 가장 많이 보내 주는 곳이 챗GPT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엑셀로 정리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엑셀은 제가 매번 자료를 내려받아 붙여 넣어야 합니다. 대시보드는 판매처 자료를 받는 일부터 계산, 화면 만들기까지 정해진 시간에 저절로 돕니다. 저는 아침에 파일 하나만 열면 됩니다. 그리고 엑셀은 누가 언제 고쳤는지 헷갈리지만, 대시보드는 «몇 시에 만든 화면인지»가 늘 위에 찍혀 있습니다.
원가와 수수료는 어디서 가져오나요?
원가는 회사 상품 목록에 적어 둔 상품별 원가를 쓰고, 수수료는 판매처가 정산해 준 실제 수수료를 씁니다. 다만 주문 자료는 판매처마다 모으기 시작한 날이 달라서, 금액을 그대로 쓰지 않고 원가율·수수료율이라는 «비율»만 빌려 와서 판매 리포트의 순매출에 곱합니다. 이렇게 하니 판매처별 실측 원가율은 스마트스토어 39.7%, 쿠팡 40.4%, G마켓 32.8%, 11번가 52.5% 정도로 나왔습니다. 원가가 비어 있는 상품이 많은 판매처는 화면에 «원가 연결률이 낮다»고 경고가 뜨게 했습니다.
이번 달 예상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이번 달 지금까지 확정된 매출 + 최근 14일 하루 평균 × 남은 날수»입니다. 월초 며칠만 보고 점치면 요일에 따라 크게 흔들려서, 최근 14일 평균을 씁니다.
판매처 자료가 아직 안 들어오는 가게는 어떻게 보이나요?
빠진다고 화면이 먼저 말해 줍니다. 쿠팡 두 번째 가게는 판매 리포트를 받아 오는 연결이 아직 없어서 «확정» 기준에서는 매출이 빠집니다. 그래서 화면에 «판매 리포트가 아직 없는 가게» 안내를 띄우고, 그 가게의 최근 14일 매출(그때 약 109만 원)이 확정 화면에서 빠져 있다는 걸 숫자로 적어 줍니다. «잠정 포함»을 누르면 합쳐서 보입니다. 숫자가 빠진 걸 모르고 보는 것보다, 빠졌다는 걸 알고 보는 게 훨씬 낫습니다.
클로드 화면이 아니라 파일로 보는 건가요?
네. 대시보드는 PC 바탕화면의 «대시보드» 폴더에 파일로 만들어집니다. 브라우저로 열면 되고, 자료가 파일 안에 다 들어 있어서 인터넷이 느려도 표가 먼저 뜹니다. 그래서 화면 위 «○시간 전에 만든 화면» 표시가 꼭 필요했습니다.
따라 하실 때 순서
- 매일 아침 궁금한 것 다섯 가지를 먼저 적는다.
- 판매처별 자료가 어디서, 몇 시에 들어오는지 클로드에게 정리시킨다.
- «확정»의 뜻을 하나로 정한다(예: 환불까지 반영된 날).
- 모르는 숫자는 0이 아니라 «—»로 두게 한다.
- 자료 받기가 끝난 뒤에 대시보드를 만들도록 시간을 맞춘다.
- 화면 숫자와 원래 자료를 대조하는 검사를 같이 만든다.
- 화면 위에 «언제 만든 화면인지»를 표시한다.
대시보드는 한 번 만들고 끝이 아니라, 매일 보면서 «이 숫자 왜 이래?»를 물어볼 때마다 좋아집니다. 매일 아침 받는 문장형 보고서가 궁금하시면 아침 보고서 글도 같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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