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o 제작기 12화 — 홈 화면 하나로 하루를 시작한다, 문의함을 메인으로 꺼내고 «오늘 볼 것» 카드를 만들기까지
- 맡긴 일
- 「우리 문의함을 메인으로 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자주 확인해 봐야겠어」 (9월 21일 아침)
- 결과
- 9월 21일 문의함이 상단 메뉴와 홈 카드로 올라왔고, 9월 26일에는 매일·요일마다 볼 화면을 홈 맨 위에서 한 장씩 돌려 보여 주는 «오늘 볼 것» 카드가 생겼습니다. 확인을 놓친 카드는 체크할 때까지 홈에 남아 «며칠 밀렸는지»를 보여 줍니다.
- 전 → 후
- 문의 확인 — 전체 메뉴에서 찾아 들어가기 → 홈 첫 화면 카드
- 확인한 날
- 2026년 10월 27일 기준
11화에서 매출과 통장, 회계 프로그램까지 이어 붙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숫자가 쌓이자 거꾸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볼 화면이 너무 많아진 겁니다. 매출, 광고, 작은 채널, 문의, 블로그 통계까지 각자 제자리에 잘 있는데, 정작 아침에 무엇부터 열어야 하는지는 제 머릿속에만 있었습니다. 12화는 9월 마지막 열흘 동안 Airo의 홈 화면을 «하루를 시작하는 곳»으로 바꾼 기록입니다.
왜 홈 화면부터 손댔나요?
중요한 화면이 «일부러 찾아 들어가야» 보이는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문의함이었습니다. 저희는 중국 구매대행 사이트(이우허브)로 들어오는 상담 문의를 Airo 문의함에서 받습니다. 그런데 이 화면이 상단 «전체 메뉴»를 펼쳐야 나오는 목록 안에만 있었습니다. 매일 누르는 위쪽 탭 다섯 개(홈·온셀업·성장 루프·캘린더·칸반)에도, 홈 화면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9월 21일 아침 제가 클로드에게 한 말입니다.
「우리 문의함을 메인으로 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자주 확인해 봐야겠어」
실제로 얼마나 밀려 있었나요?
미처리 문의가 9건이었고, 9건 모두 «확인만 하고 닫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클로드가 손대기 전에 먼저 세어 봤습니다. 가장 최근 문의는 9월 15일. 새 문의가 오면 담당자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가니 «처음 한 번»은 누군가 알게 됩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한 번 열어 보고 답을 미룬 문의는 어디에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록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그 뒤로 밀린 건 아무 데도 안 보인다.» 알림은 «새로 온 것»만 알려 주고, «아직 안 끝난 것»은 알려 주지 않았던 겁니다.
문의함을 어떻게 꺼냈나요?
같은 날 오전 9시 28분, 세 가지를 한 번에 했습니다.
| 무엇 | 어떻게 |
|---|---|
| 상단 메뉴 | 매일 쓰는 탭 줄에 «문의함»을 추가. 볼 권한이 있는 사람에게만 보이게 |
| 홈 카드 | 홈 오른쪽 «확인·할 일» 열 맨 위에 새 문의 수 · 미처리 수 · 최근 3건(이름·들어온 경로·날짜) |
| 가벼운 요약 | 카드용으로 숫자 두 개와 3줄만 읽는 요약 통로를 따로 만듦 |
세 번째가 눈에 덜 띄지만 중요했습니다. 원래 문의 목록은 본문까지 최대 500줄을 한꺼번에 내려받는 화면입니다. 홈 카드 하나 그리자고 그걸 부르면 홈을 열 때마다 무거운 자료를 매번 받게 됩니다. 그래서 카드는 «몇 건인지»와 «최근 3건» 만 읽게 따로 길을 냈습니다. 새 문의가 있으면 카드가 붉게, 없으면 차분하게 보이고, 미처리까지 0이면 카드 자체가 사라집니다.
배지 숫자는 왜 «안 본 새 문의»만 세나요?
밀린 건까지 세면 숫자가 늘 켜져 있어서, 나중에는 아무도 숫자를 안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클로드가 두 가지 안을 냈습니다. 미처리 전체(9건)를 배지에 띄우는 안, 그리고 아직 아무도 안 열어 본 새 문의만 띄우는 안. 저는 두 번째를 골랐습니다. 몇 주 묵은 문의 때문에 메뉴 옆에 «9»가 매일 떠 있으면, 새 문의가 와서 «10»이 돼도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배지는 평소에 비어 있다가 새 문의가 들어올 때만 빨간 숫자가 붙고, 밀린 9건은 홈 카드의 «미처리» 숫자로 따로 보이게 나눴습니다.
하나 더 정한 게 있습니다. 홈에는 문의 본문과 연락처를 쓰지 않습니다. 홈은 사무실에서 화면이 켜진 채로 어깨너머로 보이는 곳이라, 이름·들어온 경로·날짜까지만 보여 주고 내용은 문의함 안에서만 보게 했습니다.
«오늘 볼 것» 카드는 무엇인가요?
매일 또는 요일마다 확인해야 하는 화면을 홈 맨 위에서 카드 한 장씩 돌려 보여 주는 칸입니다.
문의함을 꺼내고 나니 같은 문제가 다른 화면에도 보였습니다. 매일 아침 보는 매출과 작은 채널, 요일을 정해 보는 화면들. 볼 건 정해져 있는데 «오늘이 그걸 볼 날인지»는 제가 기억해야 했습니다. 9월 26일 낮 12시 15분, 원래 있던 «반복 업무» 목록을 홈의 카드로 바꿨습니다.
- 카드마다 «열 화면»을 정해 둡니다. [열기]를 누르면 그 화면으로 가면서 자동으로 «확인함»이 찍힙니다.
- 화면까지 갈 필요가 없으면 [봤어요]만 눌러도 됩니다.
- 매일 볼 것, 특정 요일에 볼 것, 날짜 한 번만 볼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 카드 앞면에 한 줄 요약이 붙습니다. 매출·작은 채널·네이버 브랜드 분석처럼 Airo 안에 있는 숫자는 바로 읽고, PC에서 돌아가는 대시보드 숫자는 PC가 요약을 올려 주게 했습니다.
- 확인을 못 한 카드에는 «밀림 N일»이 붙습니다.
- «+» 버튼으로 제가 직접 카드를 더할 수 있습니다.
이날 제가 하나를 빼 달라고 했습니다. 대표 화면 요약에 «미답변 고객 문의» 줄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건 담당자가 보는 숫자라 제 카드에서는 지웠습니다. 같은 홈이라도 보는 사람마다 «오늘 볼 것»이 다르다는 게 이 카드의 핵심입니다.
처음 만든 날 바로 고친 건 무엇인가요?
만든 지 6분 만에 «마지막으로 확인한 날»이 안 나오는 걸 고쳤습니다.
12시 21분 기록입니다. 카드가 «언제 마지막으로 확인했는지»를 읽어야 «며칠 밀렸는지»를 셀 수 있는데, 확인 기록에서 «확인한 시각» 대신 «기록이 만들어진 시각» 칸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밀림 표시가 비어 있었습니다. 같은 수정에서 카드를 홈 첫 화면 맨 위로 올리고, 긴 요약이 잘리던 줄을 한 열로 바꿨습니다. 2분 뒤(12시 23분)에는 네이버·쿠팡 광고 카드에 «어제 광고비·ROAS» 요약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12시 28분, 카드 요약에 쓰는 «작은 채널» 매출 화면을 고친 기록이 이어집니다. 이 화면은 8월 24일부터 «권한 없음» 오류로 죽어 있었습니다. 그날 매출 집계 쪽을 다시 만들면서 서버만 읽을 수 있게 바뀌었는데, 이 화면은 로그인한 사람의 권한으로 부르고 있었던 겁니다. 한 달 넘게 아무도 몰랐습니다. 매일 보는 곳에 요약 한 줄을 끌어오자, 아무도 안 열던 화면이 고장 나 있었다는 게 드러난 셈입니다.
요일 카드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체크할 때까지 매일 홈에 남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 41분에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월요일 카드»가 월요일에만 떴습니다. 월요일을 바쁘게 보내면 그 카드는 화요일에 조용히 사라지고, 다음 월요일까지 다시 안 보였습니다. 그래서 규칙을 바꿨습니다.
- 요일 카드는 그 요일에 «열리고», 체크할 때까지 매일 홈에 남는다.
- 화요일에 체크하면 월요일 몫이 닫힌다(그 주 회차 기준으로 체크).
- 카드를 만들기 전 날짜의 회차는 «밀림»으로 치지 않는다.
- 날짜 한 번짜리·요일 카드에는 «며칠째 기다리는 중»을 보여 준다.
3번이 작지만 중요했습니다. 새 카드를 만들자마자 «밀림 30일»이 뜨면 누구라도 그 카드를 지우고 싶어집니다.
그 뒤로는 무엇을 더 손봤나요?
돌아가는 속도와 머리 줄, 그리고 숫자가 새로 고쳐지는 간격입니다.
| 날짜 | 바꾼 것 | 이유 |
|---|---|---|
| 9월 27일 | 카드가 넘어가는 간격 8초 → 20초 | 카드 요약을 천천히 읽게 |
| 9월 30일 | 머리 줄을 «남은 것 / 오늘 본 것 / 이번 주·이번 달 본 것»으로 나눔 | 다 봤는지 한눈에 |
| 10월 1일 | 홈 실시간 매출에 롯데ON 추가, 0시에 어제 하루를 다시 세서 마감치 보정 | 밤 11시 이후 주문이 어제 숫자에 빠졌음 |
| 10월 1일 | 주문·배송 현황은 10분마다 다시 계산, 홈은 열려 있는 동안 2분마다 새 숫자 | 화면을 열어 둔 동안 숫자가 굳지 않게 |
10월 1일에는 토스 쪽 숫자도 하나 바로잡았습니다. 주문 시각을 세계 표준시로 읽고 있어서 오후 3시 이후 주문이 다음 날로 밀려 잡히고 있었습니다. 우리 시간은 표준시보다 9시간 빠르니, 오후 3시가 표준시로는 다음 날 0시가 되는 겁니다. 홈에 숫자를 크게 띄우니 이런 어긋남이 더 빨리 눈에 띄었습니다.
문의함은 그 뒤로 어떻게 됐나요?
같은 일이 한 번 더 있었고, 같은 방법으로 풀었습니다.
한 달 뒤인 10월 26일, 이번에는 자사몰 손님 상담이었습니다. 자사몰 AI 상담에서 사람이 답해야 하는 질문을 모아 두는 화면은 있었는데, Airo 어디에도 들어가는 길이 없었습니다. 제가 한 말은 이랬습니다.
「자사몰 문의 어디서 보지 안 보이네」
클로드는 자사몰 주문 화면 머리에 «💬 손님 문의 (N)» 버튼을 두고, 답을 기다리는 질문이 있으면 그 아래 노란 띠로 한 번 더 알리게 했습니다. 9월 21일과 똑같은 처방입니다. 화면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이미 있는 화면으로 가는 길을 매일 지나가는 곳에 놓는 게 더 효과가 컸습니다.
이 시기에서 따라 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요?
- «어디서 봐야 하지?»라는 말이 나오면 화면이 아니라 «길»이 문제입니다. 클로드에게 «이 화면을 매일 보는 곳에 꺼내 줘»라고 시키면 됩니다.
- 알림 숫자는 «새로 온 것»만 세게 하세요. 밀린 것까지 세면 숫자가 늘 켜져 있어 아무도 안 봅니다. 밀린 건 따로 보여 주면 됩니다.
- 매일 할 확인은 카드로, 놓치면 남게. 요일에만 뜨고 사라지는 알림은 바쁜 날 그대로 묻힙니다.
- 홈에 요약 한 줄씩 끌어오면 고장 난 화면이 드러납니다. 저희는 한 달 넘게 죽어 있던 작은 채널 화면을 이렇게 찾았습니다.
- 어깨너머로 보이는 화면에는 개인정보를 올리지 마세요. 홈에는 이름·경로·날짜까지만.
다음 화 예고: 13화에서는 «Airo 위에 지은 관제탑들»을 씁니다. 10월 13일 블로그 관제탑과 10월 17일 영상 관제탑이 같은 Airo 데이터 위에서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그 관제탑이 매일 저에게 «빨리 처리해 주세요» 알림을 보내게 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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